저번의 글에 이어서
해외 송금으로 일본에 커미션 신청 한 거 기록

일단 웬만해서는 소액송금은 해봤자 수수료가 존나 많이든다🥺
나는 직구나 환전 정도로 생각하고 검색했는데
우리나라는 수수료가 없는 게 보통이지만 해외 은행은 다 다르고 그래서...
KB나 모인 같은 송금 서비스가 있는데 수수료가 ㄹㅇ 존 나 비 싸서
해봐야 5만원이하 소액 송금할 예정인 사람은 쓸 수도 없고 환율도 의미가 없어짐
게다가 수취인 수수료라는 것도 있는듯. 이건 진짜 있었다간 민폐기 때문에 몇번씩 확인했다
예전에 일본 여행 갈 때 발급받아놓은 트래블월렛 해외송금이 수수료 무료라고 하길래
진짜 무료인지, 송금할 때 정보, 송금 기간을 알아봄
https://xn--travel-wallet-help-2804e.oopy.io/help/faq
트래블월렛 FAQ란의 송금을 열심히 읽어봄
https://blog.naver.com/travelwallet/223132999143
이거는 트래블월렛 공식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글
외에도 기사를 보면 VISA랑 연계해서 무료가 되는 것 같다.
어쨌든 되는 걸 확인했으니 해외 신청이 괜찮은지... 작가한테 디엠함

기본 DeepL로 번역하고 일본어를 조금 읽을 줄 알아서 다시 확인하면서 수정함
입금완료 시점에서 착수하기때문에 시작이 조금 늦을 수 있지만 괜찮다고 하심

자료가 너무 옛날거라 1시간동안 빠르게 그려서 자료 만들고,
요청사항도 번역해서 사진 한 장에 정리함
그리고 오늘 아침에
계좌번호랑, 계좌명의가 옴
계좌명의를 한자, 가타카나, 영문 셋을 보내주셨는데 아무튼 영문명만 정확하면 된다.
어차피 그거만 입력함
제대로 설명하기 전에 정리해두자면
송금을 위해 필수로 필요한 정보는 영문이름, 전화번호, 주소, 우편번호, 계좌번호, 은행코드, 지점코드이다.
입금 받으시는 분은 유초은행을 이용했음
이제 트래블월렛에 송금, 일본을 선택한 후 내 정보를 입력하고 수취인을 새로 등록한다.
이때 영문명이랑 주소를 입력하라고 뜰 텐데...사실 모르는 사람한테 주소를 알려달라고 할 수도 없고
원래는 주소를 정확히 입력하는 게 맞다. 뭔가 문제가 생기면 연락하는 용도라고 한다.
그치만 사실 주소가 이상해도 계좌번호와 명의가 맞으면 송금은 된다...
그래도 큰 돈을 보낼 때는 주의하자
난 받은 은행의 지점을 검색해서 주변의 적당한 호텔 주소로 입력했다.
그렇게 수취인등록> 다음은 수취인 계좌 등록이다.
이때 알아야 할것..
일본은 지점명+계좌번호를 전부 합해서 계좌이다.
다른 지점에 동일한 계좌번호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지점명은 정확히 알아보자
위에는 기호.번호라는 란이랑
아래에는 지점명, 계좌번호 이렇게 사진이 왔는데
내가 송금해야하는 유초은행의 경우, 계좌의 기호.번호란의 형식이 타은행과 조금 다른듯.

뭐 알바아니고 이렇게 나눠져있다면 그냥 지점명, 계좌번호 이것만 확인하면 된다.
그게 무통장입금시 사용하는 것이기때문
아무튼 그게 확인 됐으면 지점명을 제외한 계좌번호를 입력하여 수취계좌 등록을 완료한다.
다음. 보낼 돈을 입력한다. 1000엔 이상부터 송금할 수 있다.
나는 커미션 대금으로 1500엔을 입력함. 소액이라 환율타이밍 같은 건 크게 신경 안 썼고 911쯤이었음
다음. 송금목적은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고르면 된다. 나는 Transaction is payment of commission을 선택함. 커미션 신청할 때는 그냥 이거 쓰면됨.
여기서 중요한 거
수취인의 정확한 전화번호가 필요하다
입금 받을 때에 최초 1회 본인인증이 필요하고, 입력한 번호로 인증링크가 전송되기 떄문에 사용하는 번호여야 함
솔직히 여기까지는 일반적으로 국내송금할 때 안쓰이니까... 너무 개인정보같아서 거절해도 할 말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플캡쳐와 함께 부탁하니 다행히 알려주셨다. 해외송금은 사기가 많기 때문에 어떤 정보가 왜 필요한지 투명하게 알리고 양해를 구하는 편이 좋다.

여기까지 됐으면 다 된거나 다름없음
은행코드, 지점코드는 그냥 은행명과 지점명을 구글에 검색하면 나온다.
어차피 계좌 알려줄 때 은행명이랑 지점명은 알게되니까 복사해서 구글 검색하면 됨.

예시 사진을 보면
유초 은행의 은행코드는 9900, 지점명은 하치고하치(팔오팔)점으로 지점코드는 858이다.
우편번호는 앞에서 임의로 정한 곳의 것으로 입력했고...(원래이러면안됨)
계좌번호 유형, 계좌 유형의 경우 어차피 계좌의 번호 형식 자체가 일반 저축계좌였는지 내가 딱히 고를 것 없이 각각 DEFAULT, SAVING으로 입력되었다.
이때 지점코드를 따로 썼기 때문에 계좌번호란에는 계좌번호만 쓰면 된다.
예를 들어 전체 계좌가 198-123456이라면 뒷자리의 123456만 입력한다. .
어차피 정보 안맞으면 송금 신청이 안된다.
그래도 여러번 확인하자!

이렇게 송금 신청을 하고, 신청이 완료되면 송금 탭에서 이런 화면을 볼 수 있다.

오전 10시 40분에 송금하고, 오후 1시에 입금 받았다는 연락이 왔으니 엄청 오래 걸리지는 않는 모양이다.
입금 받았다고 연락 온 시점에서도 트래블월렛의 송금 화면에는 진행중이라고 떴으니까, 처리에 시간이 걸리는 듯 하다. 정상적으로 송금이 완료되었는지 여부는 본인에게 확인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다.
수수료는 진짜 없었음
끝
